원리 (ft. 엑셀 복리계산기 다운) 주식 복리계산기 : 복리계산법과
그래서 오늘은 복리 계산법과, 이것을 이용해 주식 복리계산기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기록으로 남겨본다.복리란 무엇일까?복리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 복리라는 개념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것인지 내 스스로가 의심이 들었다. 저축과 투자를 통한 재테크를 할 때 어마무시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것이 복리인데, 말 그대로 이자에 이자가 붙는것이 바로 복리의 개념이다.
단리와는 다른점은, 단리는 일정한 비율로 증가하지만 복리는 초기에는 증가폭이 크지않고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원리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그 위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잘 와닿지 않는다면 아래의 계산을 확인하면 훅 하고 너낌이 온다.
현실적으로 지금 시점으로 보았을 때, 내가 은행에가서 연간 100만원짜리, 5% 이자율로 20년간 단리적금 하나, 복리적금 하나를 저축한다고 가정해보자.
20년후엔 3백5십만원정도의 차이가 난다. 그냥 동일하게 꼬박꼬박 부었을 뿐인데, 단리냐 복리냐에 따라서 이렇게 차이가 난다구요? 네네 사실입니돠.
하지만 요즘 은행에는 복리 적금 상품을 찾기도 힘들고, 심지어 있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제공하는 상품은 거의 없다. 그래서 나 또한 '복리, 하면 좋겠는데 어쩔수없지~" 하며 대수롭게 넘겼었는데 이걸보니 정신이 확 드네유?
그래서 본격적으로 계산을 해보기 시작했다.
내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 혹은 일을 못하더라도 매년 백만원 정도씩은 꾸준하게 적금을 부을 수 있는 기간. 약 30년이라 가정하고, 이 기간동안 평균 8% 정도의 수익이 나는 가치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
분명 시작은 동일하게 했는데 30년 후의 시점에 단리는 이자포함 6천 4백만원, 복리는 1억 1천만원이다. 무려 2배가까이 차이가 난다. 어마무시한 금액이다.
이렇게 되니 궁금해지는게, 그럼 연간 8%의 수익을 얻지 못했을때는? 혹은 내가 30년동안 장기투자를 못하고 그 기간이 짧아질때는 어떻게 되는걸까?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상으로 돌려보았다. 수익률이 5%, 10%, 15% 라고 가정했을 때, 그리고 그 투자기간이 20년과 30년일때의 차이는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았다.
복리가 정말 마법인게, 기간이 길어지고 수익률이 높을수록 그 차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많이나고, 복리의 투자결과는 수익률에 정비례하지 않는다는거다.
예를 들어서 30년 기준의 그래프에서 수익률이 5%일때는 6천6백만원인데, 10%일 때는 1억 6천만원이다. 수익률이 두배로 뛰었다면 금액도 두배로 뛰는거니 1억 3천정도가 되어야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 훨씬 그 폭이 높게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게 도당체 머선말이고? 하시는 분은 조금 더 쉽게 설명해놓은 아래를 참조하시길 :-)
만약 내가 백만원으로 30년동안 투자를 할때,1) 9%가 수익이 났을 때 - 1억 3천 6백만원2) 10%가 수익이 났을 때 - 1억 6천 4백만원동일한 금액으로 수익률은 단 1%의 차이지만 금액은 2천 8백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만약 투자금액이나 수익률이 더 커진다면 그 금액은 상상만해도 좋을정도의 폭으로 격차가 더 벌어진다.
이 뜻은 장기투자를 할 때 다소 적게 느껴지는 1%, 2%라 할지라도 그 수익률이 누적되면 투자결과가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뜻!!
주식 복리계산기
이렇게 직접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계산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주식 복리계산기를 통해서 구성해볼수있다. 어플이나 웹상에서 손쉽게 복리계산기를 사용해볼 수 있는데 제일 사용하기 간편하고 직관적인 계산기는 compound interest caculator 이다.
(자동번역기능을 해놨더니 글이 이상하지만) 핵심적으로 넣어야할 것들은 초기투자금액, 투자수익률, 그리고 투자기간과 매월 내가 투자할수있는 금액을 입력한 후 계산하기를 누르면 된다. 기본 화폐는 달러로 되어있는데 원화로 계산하고 싶다면 맨 마지막칸을 눌러서 원하는 금액을 넣어준다.
아까 기준을 잡았던 초기 투자금 백만원으로 시작해 매년 백만원씩 투자하며 수익률 8%로 가상해서 30년간의 복리계산기를 돌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