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짐에 따라 저도 모르게 손을 내미는 것도 추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가벼웠던 옷을 정리하고 옷장에서 두꺼운 코트를 꺼내 입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혹시 상의를 입으면서 팔을 뒤로 뻗는 것이 조금 무리라고 느낀 적은 있습니까?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내리기 힘들 때가 있었나요? 만약 그렇다면 오십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때 입니다.
이는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어깨 관절 질환으로 고통과 함께 몸을 움직이는 범위가 크게 줄어들면서 해당 능력도 감소합니다.
50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50견이라고 많이 불리지만, 사실 정확하게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하며, 얼어붙은 것 같은 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해서 동결견이라고도 합니다. 특정 연령대 뿐만 아니라 30대부터 60대 이후까지 나타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점액을 보유한 주머니 모양의 관절낭 조직에서 나타나는 이 증상은 아직 확실한 이유를 찾을 수 없지만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운동의 한계를 보인다고 해서 50대가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관리함에 따라 본래 나이와 신체 나이가 다르듯이 몸이 늙으면서 생기는 것이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어깨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도 물론 좋지 않겠죠?
그런데 이것과는 상관없이 몇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당뇨, 심장 및 폐 관련 질환, 대사문제 등이 해당되는데, 몸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신체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뾰족한 사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은 물론 활동에서 평소와 같은 제재를 받게 됩니다. 어깨를 안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지고, 또 팔을 전후로 흔들거나 밖으로 회전하거나 하기 어려워집니다. 팔 저림에 이어 목덜미가 떨리듯 아프기도 하며, 머리 위로 손을 올리는 것 자체가 편치 않아 세수나 식사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데도 많은 불편함이 뒤따릅니다.
특히 심야 시간대에 잤다.가 아파서 일어나는 등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처음에는 피곤해도 조금 쉬거나 사용을 적게 하면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느끼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몸 상태는 점차 나빠져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에 따라 1단계 통증기와 2단계 동결기, 3단계 용해기로 나뉘는 거 아세요?
초기에는 약간의 통증을 느끼며 어깨뼈와 접하는 곳이 점차 딱딱해지고 계속 진행되면서 해당 관절의 운동범위가 현저히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12개월에서 24개월을 계속하면 딱딱했던 부분이 조금씩 풀리면서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만 믿고 파스나 소염제에만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만. 관절낭뿐만 아니라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두꺼워짐으로써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어깨 통증과 팔 저림을 동반하여 조금 까다롭기도 한 50견의 증상, 함께 고민해 봅니다.
이를 예방하고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팔을 회전시키는 동작이나 스트레칭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며, 의식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은 노화 또는 그 밖의 요인들에 의해 단지 예전 같지 않습니다. 팔 저림이나 어깨 통증처럼 조금이라도 의아스러우면 좀 괜찮을 거라고 내버려두는 대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