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삼총사 3 - 후대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낚시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별로 평판이 나빠서 VOD 시장으로 넘어간 미녀삼총사3만큼 평판은 나빠도, 그래도 볼만한 포인트를 찾아 좀 높게 평가하는 저도 이 영화는 성공할 것 같지 않네요. B급 감성의 섹시 코미디였던 2000년, 2003년 전작 역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그다지 좋은 점수를 받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한번 웃고 즐기기에는 그저 그런 영화였습니다. 전작에서 16년이 지나 새 캐스팅으로 재출발하는 미녀 삼총사 3는 그 세월 동안 변화해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이런 거창한 표현 대신 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다만 전작보다 뒤떨어져요.

코미디 장르거든요엘리자베스 뱅크스가 기획, 각본, 연출까지 했을 때 전작처럼 코미디 장르가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매혹적인 스파이면서도 덜렁대는 성격과 패션에 집착하는 사비나, 한 대라도 더 때릴 수 있는 길이를 가진 액션 걸이지만 의외로 남자 취향이 애매한(?) 제인, 깜빡 천사가 천재공학자 옐레나 호플린. 각 캐릭터가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의외의 단점이 아니라 약점을 지닌 캐릭터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 세 사람이 긴박한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코믹한 대사는 매우 재미있었어요.

음, 좋았던 점은 여기까지가 지저분한 액션 코미디 장르라 액션 신이 질릴 정도는 아니라는 느낌은 있지만 적정선 미만의 액션을 보여준다는 게 큰 문제죠. 어설픈 액션 코디네이터를 기용해서인지 제대로 된 격투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액션 시퀀스가 아니라 단일 동작에서조차 편집으로 맞추었고, 배우의 얼굴이 보이는 장면에서는 작은 움직임 같은 팔 동작에 내 주먹이 강해져버린 타운센트 컴퍼니 타운센트 컴퍼니를 글로벌 단체로 확장했다는 부분에서는 사비나 엘레나 제인 이 세 개의 엔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말고도 다른 영화였다.

근데 타운센트 컴퍼니가 좀 이상합니다. 40년이 지났으니 설립자 찰리가 사망할 만큼 시간이 흘러 그 딸이 컴퍼니를 이어받았다는 설정은 잘됐는데. 왜 내 목소리가 아닌 아버지의 목소리로 변조해 보슬리와 에인절들과 소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여성들로 구성된 컴퍼니가 된 걸 강조하고 싶었다면 저런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겠죠.●엔젤도 극복해야 하는가?요즘 일련의 여성 영화와 드라마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DC의 <원더우먼>과 마블의 <제시카 존스>의 차이일까요? 제시카 존스는 학창시절 괴롭힘의 경험과 함께 빌런 킬그레이브에게 정신지배(?)를 받으며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했던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하기 싫은 피해를 입었다는 것은 폭행, 성폭력의 부분적인 법적 논리에 반하는 것이며, 남성 폭력에 희생된 여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제시카 존스는 폭력을 이겨내는 과정을 거친 캐릭터입니다. 반면 원더우먼은 그냥 강합니다.남자가 무슨 말을 하든 슬쩍 코방귀를 뀌고는 그대로 돌진하는 캐릭터에서 원더우먼은 이길 필요가 없고 그냥 강한 캐릭터입니다.

저는 엔젤이 후자였으면 좋겠어요 실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에인절은 강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굳이 남자를 이길 필요는 없습니다.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이겨내는 것도 아닙니다.몸싸움으로 이기긴 하지만... 찰리, 1대 보슬리, 미녀삼총사의 예전 것을 다 지워버릴 뿐이에요.차라리 설립자 찰리의 딸 스스로 새로운 타운센트 컴퍼니를 세우는 스토리였다면 새로 리크루트된 에인절의 극복기도 있었을 텐데.기획부터 잘못된 영화에요.2. 5 퍼뜩 생각난 건 20년 뒤에 이 영화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는 사람들이 이런 댓글을 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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