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느낌 상수동 맛집 문알로이 태국에.
태국 음식, 여기에 제대로 담알로이로 맛보는 리얼 태국 음식.
하늘 길이 막히던 차에 해외여행을 떠올리는 요즘 오랜만에 친구들과 태국음식을 먹고 싶었다. 태국의 그의 독특한 향기와 맛은 무더운 여름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인 것 같다. 상수동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태국 음식점이 있다는 말에 오랜만에 홍대를 찾았다. 핫플레이스도 많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니다가 배고플 때쯤 상수동에 있는 맛집 문알로이에 도착했다.
대
낮 시간이라 그런지 여름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하늘 아래 상수역을 지나 문알로이에 도착했다. 1층만 보고 고개를 들어보니 2층에 앉아 있는 태국어가 눈길을 끌었다. 동남아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익스테리아는 아니었지만, 맛집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오른쪽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상
수동식 식사인 문알로이는 워낙 유명해서인지 사람으로 가득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대기할 뻔했어. 미리 알아보니 태국 음식으로 유명한 김지훈, 길순미 셰프 등이 운영하는 곳이라 더욱 기대가 커졌다. 벽에는 갖가지 태국 재료와 사진이 붙어 있었다.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돈다.
자
리에 앉아 앞접시와 메뉴표를 받아 음식을 고르기 시작했다. 평일 11시 30분부터 2시까지는 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메뉴판을 보니 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방법과 추천 메뉴가 정해져 있어서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도 쉽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동남아 음식 중 향이 강한 음식을 잘 먹지 못하지만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었다.
테
국물 맛이 진짜 좋은 곳을 찾으려면 두무양꿍을 먹어 보라는 지인의 선택, 그리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팟타이와 푸팟퐁커리를 주문했다. 음료수는 태국맥주를 비롯해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낮부터 음주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워 탄산 1병과 타이밀크티를 먹었다.세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다 나왔으니 기념사진을 찍어보자. 제일 먼저 두무양궁은 새콤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맛이 났다. 처음 먹어서 그런지 잘 넘어가지 않았어.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지인들은 괜찮은 곳이라고 극찬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두무양꿍을 좋아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앞그릇이나 앞그릇에 한국 것을 퍼먹으면 이상한 맛이 나면서 묘한 맛이 난다. 태국 음식을 즐기면서 새로운 미각에 눈을 뜬 것 같다. 처음 강한 맛을 느끼면 이번엔 좀 무난한 팟타이를 잡아본다. 지인은 똠양꿍을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것 같다.
빳태국 먼저 먹어볼게 짠맛과 신맛의 단맛이 잘 어울리는 볶음국수로 입맛에 맞았다. 아무래도 대중화되고 유명한 음식이라 부담이 되지 않았다. 태국 음식을 잘 모르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마치 태국 포장마차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태국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인 이유가 있다.
마
마지막 요리는 아직도 기억나는 가장 맛있었던 푸팟퐁커리다. 껍질이 얇고 부드러운 게를 튀겨 각종 신선한 야채와 카레를 넣고 볶은 음식으로 매우 친숙한 맛이 느껴진다. 부드러운 게를 소스와 곁들여 먹어도 좋지만 정말 밥에 얹어서 쓱쓱 비벼먹고 싶은 맛이다. 게도 포근하고 아주 맛있었다.
한
숟가락 두 그릇을 떠먹다 보면 밥을 안 먹을 수 없어서 지인들과 이야기하며 밥을 비볐다. 코코넛 소스와 부드러운 달걀이 어울리는 카레 소스가 혀를 사로잡았다. 세 가지 음식을 둘이서 비우고 나면 배가 부르고 만족스럽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15길 3-6태































